변산반도 가볼만한곳 채석강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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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은 눈이 정말 안 오네요. 전라남도 지역에는 벌써 동백꽃이 피었고 경상남도 쪽은 홍매화가 활짝이라고 하더군요. 큰 눈으로 피해는 없었기에 다행이지만 겨울이 겨울 같지 않았던 이번 겨울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눈이 많이 와야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하던데 겨울 가뭄도 심했구요. 저는 이번 겨울에 눈 오는 풍경을 딱 1번 보았고 눈쌓인 것은 한 번도 보지 못했었는데요 그정도로 눈이 안 왔다는 것이죠.


얼마전 부안 여행을 갔다가 내리는 눈은 보지 못했지만 쌓여있는 눈을 보았네요. 2월도 이제 중순인데 남아있는 겨울동안 눈을 볼 수는 없겠죠. 이제 정말 우리나라에서도 눈을 보기 위해 강원도 고산지대로 가거나 해외로 가야하는 건가요.



바람쐴겸 변산반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중 1위를 차지하는 채석강을 다녀왔습니다. 멀지 않아서 종종 가는 곳이고 1년에 2 ~ 3번씩은 다녀옵니다. 그런데 겨울 변산반도 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여름에만 예쁠 줄 알았던 변산반도 채석강은




세상에나~ 겨울에 더 예뻤군요? 저만 몰랐었던 것일까요, 사람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카메라를 가져왔을텐데 날씨도 별로라 일몰은 보이지도 않고 그냥 바다나 보고 가자였는데 겨울 채석강 풍경은 여름보다 황홀했네요. 언제 이런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으려나, 카메라 가져오지 못한 것이 넘 후회되었어요.




사진찍으로 오는 분들이 

무척 많은 날이었습니다.

모두들 일몰을 찍으러 왔다가

실패했겠지만 그날의 채석강은

일몰보다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으로도 당당하게 포함이 되는 곳이지요.



여름보다 아름다웠던 겨울.

파도가 거세니까 채석강만의

특별한 풍경이 더 멋지게 보였어요.




동해안 못지 않게 사람이 많습니다.

아니 얼마전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바다에 모여 있는 사람 수를 헤아려보면

면적대비 이곳의 인구밀도가

가장 높을 것 같군요.



모두들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좋은 카메라로 찍었다면

이날의 채석강의 해외 같았을 거예요.

초라한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도

왜 여기가 변산반도 가볼만한곳인지

파이처럼 겹겹이 쌓인 암석은

바스락 거리며 움직일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오른쪽에서 사진찍는 분이

깨알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포즈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저는 이제 사진 찍히는 것은 자신도 없고

저런 포즈는 엄두도 못내는데

저분 최고네요.

남친이거나 남편이거나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고 있네요.

못찍었다고 엄청 혼났을지도 몰라요.



채석강 겨울 풍경은 처음이었는데

이 모습에 놀랐습니다. 겨울에도

저는 여행을 계속 다녔지만 이런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거든요.




부안과 고창은 전라북도 지역에서

눈이 많이 내리는 곳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보지 못한 눈을

전북 부안 여행 왔다가 보게 됩니다.



이 풍경을 보았을 때는 우와~ 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정녕 이것이 우리나라의 풍경인지

해외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었지요.




올 겨울은 거의 끝나가는지라

이제 이런 모습을 보기는 힘들 것 같아요.

혹시 모르죠, 지금도 저런 모습을 

하고 있을지는요. 다음 겨울이 오면

카메라를 들고 다시 찾아와봐야겠어요.



변산반도 가볼만한곳 

겨울이라도 채석강이 진리입니다.



처마에 달리는 것은 고드름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무엇이라고 불러야할까요.


채석강 위에 누런 풀들이 꼭

초가집 지붕 같이 느껴집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얼음의 길이가

길고 뽀족했고 신비로웠어요.



패딩 양쪽 주머니에 핫팩을 각각 한개씩

넣어서 갔더니 세상 하나도 안 춥더군요.

올겨울 많이 추웠다고 하던데

저는 주문했던 한팩을 결국 다 쓰지

못했습니다. 다음 겨울에 다시 쓰면

되겠지, 이것은 아니더라구요.




지난해에도 남아있던 핫팩을 이번 겨울에

쓰려고 꺼냈더니 딱딱하게 굳어버려서

흔들어지지 않더라구요. 남아있는

핫팩은 무리해서라도 다 써야겠어요.

아직 2월이 남았고 3월 꽃샘추위도

있을테니까요. 겨울 바다여행이라면

양쪽 주머니에 핫팩을 넣어주세요.



저곳이 아마 변산대명리조트? 일겁니다.

바닷물은 동해와 비교할 수 없이

탁한 서해이지만 채석강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거대하고 웅장한 매력이 있어요.


파도도 거대했는데요 저는 그게 무척 좋았습니다.



눈이 많은 부안 날씨라던에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남은 겨울 동안 눈을 또 보고

싶은데요 혹시 변산반도 날씨에

눈이 있다면 그 다음날에라도

다시 다녀와보고 싶습니다.




겨울바다의 풍경이란 높은 파도와

매서운 바람만 있는 것이 아닌

이렇게 흰눈이 쌓여있는 것이겠죠.

카페의 조명들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공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눈님아, 한 번만 와주세요.



바다는 탁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좋죠.

특히 이곳은 채석강의 신비로움

그걸로 끝입니다.

변산반도 가볼만한곳은

이곳에서 시작하고 이곳에서

끝나는 것 같네요.


그런데 모래사장에서 흡연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사진을 찍어서

얼굴을 공개해버리고 싶더군요.




세상에나~ 사람들이 저렇게 많았는데

뻔뻔하게 모래사장 한 가운데에서

흡연을 하시더군요. 바람이 심하게 불어

제가 서있던 이곳까지 독한 냄새가

몰려옵니다. 


그분께 도덕 교과서를

추천해주고 싶네요.



아쉬운대로 핸드폰으로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눈이 온다면 기필코 다시 가보고 싶네요. 부안 변산반도 날씨를 체크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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