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 모양성

반응형
반응형

고창읍성 모양성

고창읍성 고창야경과 시원한 분수가 있어 여름에 가볼만한곳으로 좋지만 최근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여행을 더 자제하고 조심해야할 시기다.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한 고창 여행은 그래서 더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그곳에 사는 분들께 우리가 피해될 수 있으니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고창은 행정 구역상 '군'이지만 볼거리가 많다. 강원도의 정선군처럼 땅덩이도 크고 무엇보다 바다를 끼고 있다는 점에서 더 매력적인 여행지다.





관람료 (어른) 3,000원

관람료 (청소년, 군인) 2,000원

관람료 (어린이) 1,500원


주차료는 무료다. 사는 곳과 가까워서 고창읍성 모양성은 주말 나들이로, 일 년에 몇 번씩은 다녀오는 편인데 입장료가 엄청 올랐다. 내 기억으로는 2017년까지는 천 원이었던 것 같다. 



고창삼시세끼 촬영지와 고사포해수욕장, 고사포항을 들렀다가 전주로 바로 넘어오는 것이 아쉬워서 고창야경을 볼 수 있다 하여 고창읍성에 도착한 시간은 7시 반. 시간이 늦어 무료입장을 했다.




낮이 긴 여름이 좋다.

7시 반, 지금의 빛과 하늘의 색감이 좋다.



조선 단종 때(1453년) 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전라도민이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고창 모양성이라고도 칭해진 듯하다.


성내에는 동헌, 객사 등 22동의 관아 건물이 있었으나 

소진되어 복원해 놓은 상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

윤달에 돌을 머리에 이고 성곽을 3회 돌면

무병장수하고 극락승천한다는 전설이 있어서

아직까지도 성을 도는 풍속이 남아있는 고창읍성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일몰 시각보다는 1시간 ~ 30분 정도

미리 와서 성곽길을 걷기를 추천한다.


너무 어둡다면  이렇게 아름다운 

고창읍성의 둘레길을 놓칠 수밖에 없으니까!


더운 여름밤, 산책하기 좋은 이곳.

성곽에 피어난 여름, 향긋한 풀냄새.


단점이라면 모기와 거미줄이 참 많다는 것.

걷는 동안에도 거미줄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온몸에 달라붙는다.



한참을 올라온 것 같아서 뒤돌아봤는데

달랑 이만큼 올라왔다.

길은 좁고 가파르지만 이 재미에 성곽을 걷는 거 아닌가.


해가 저물기 전, 읍내의 모습.

잠시 후 이곳의 야경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된다.


해가 서서히 넘어가자,  성곽 둘레로

조명이 밝혀지기 시작하고

꽤나 낭만적이다.


길이 좁아서 연인끼리 온다 해도 

손잡고 걸을 수는 없겠지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를 풀어내기 좋은 분위기다.



동쪽 하늘보다 아직은 밝은 서쪽 하늘.

아, 하늘 참 예쁘다.


고창으로 가족여행이든 커플 여행이든 온다면

어차피 늦은 시간에 오면 무료입장이기도 하니까

이곳에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성곽에 앉아서 맥주 마시는 커플도 있던데

음악도 틀어놓고,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


소문으로만 들어봤는데 꽤 멋지다.

여행을 가면 언제나 야경을 즐기는 나이지만

성곽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다른 곳과는 또 색다른 느낌이다. 

소란스럽지 않고, 적막한 이 풍경이 좋다.


   

원래 계획은  한 바퀴 휭~~ 도는 것이었지만

걷는 사람도 없고, 중간중간에 정자 등 건물이  많아

솔직히 거기에서 뭐가 튀어나올 것 같아 너무 무서웠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뒤돌아 나오는 길도

사실 진짜 무서웠다는 ㅎㅎㅎ


들어올 때와는 또 다른 모습.

밤이 깊어지기 전, 이 파랑 색감이 그렇게 좋다.

바라보면 황홀한 기분이!


해가 지면 어둠이 순식간에 퍼진다.

하늘이 맑은 고창은, 달도 뚜렷하게 보이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별도 많이 보인다.


여름밤 별 헤는 곳으로도 괜찮지 싶다.



저녁 8시 반. 

성곽뿐만 아니라 궁궐 등은 

역시 밤에 봐야 진리!

조선 궁궐 야간 개장할 때 

서울 진짜 가고 싶었는데

멀어서 가지도 못하고, 

대신 고창읍성 야경으로 마음을 달랜다.


조명 밝힌 가짜 장미꽃도 있고

사람들이 셀카를 찍기도 한다.

광장에는 사람들이 나와 무더위를 식힌다.

 




고창 좋네~

음악은 없었지만 춤을 추는 듯 

물줄기와 색색의 조명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앞에 앉을만한 의자들이 많이 있으니

이곳에서 여름 더위 식히고 가기 딱 좋겠다.



그리고 이건 고창읍성 모양성에 철쭉 피었을 때, 4월에 고창 여행을 가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요즘 여행을 자제해야하는 시기니까, 그냥 봄의 고창 모양성 풍경도 함께 넣어보았다.


성곽 둘레는 1,684m로 예전 기억을 더듬어보면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뭐 산책하지 않고 야경이나 광장 구경을 하고 간다면 한 시간 정도, 감상할 수 있을 거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