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꿈의낙조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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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꿈의낙조분수

코로나 19로 잠정 중단된 줄 알았었는데 기회가 좋아서였는지 마침 하고 있어서 부산 다대포 꿈의낙조분수를 볼 수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만큼 다대포 꿈의분수도 취소되었을 수 있다. 이왕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끝나고 방문했으면 좋겠다. 나는 그 전에 다녀왔고 시원한 여름 분수를 볼 수 있었다.






부산 여행 중에 먼저 갔던 곳은 해동용궁사다. 여름 휴가철이라서 그랬는지 사람이 엄청 많았었다. 바다를 품을 사찰이라는 말이 있는만큼 풍경이 정말 좋았다. 해동 용궁사 입장료는 무료이고 이른 새벽부터 개방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출을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서 다대포 꿈의낙조분수까지는 꽤 멀었는데 블로그에서 많이 보았던 풍경을 나도 보고 싶었고 코로나 19로 진행되지 않으면 그냥 가볍게 산책하려고 들렀었다. 해동용궁사에서 다대포 해수욕장까지는 차로 48분이나 걸리고 막힐 경우 1시간 이상이다.



주차장은 만차였고 유료다. 어찌저찌 빈 자리를 찾아서 겨우겨우 주차했다. 우리가 주차하려고 헤맨 시간이 30분. 자리 없어서 빙 돌아 먼 곳에 주차하고 10분쯤 걸어서 여기로 왔다. 



지난해에 친구가 부산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으로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를 다녀왔다고 카톡을 올렸었는데 사진을 보니까 넘넘 예뻤다. 분수쇼라고 해야하나?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도 있지만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가 그렇게 예쁘다고, 훨씬 예쁘다고 해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다녀온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 


부산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다대포 해수욕장이 있어서 여름 부산 가볼만한곳으로 인기가 많고 평상시에도 일몰이나 일출을 보려는 분들도 자주 온다고 그런다. 



오후 8시, 9시 두차례이고 음악 5~6곡 정도와 화려한 음악분수쇼가 펼쳐지는데 진행 시간은 약 20분 정도다. 뭐 평일에는 오후 8시 한차례만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니 평일에 간다면 8시에 맞춰서 가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리고 이 마저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8시 10분쯤 도착한 우리는 1부 음악분수쇼는 사람들에 가려서 보지도 못했고, 2차가 시작되는 9시까지 다대포해수욕장 해변을 거닐며 시간을 보냈다. 폭죽 터지는 거 구경도 하다가. 8시 50분,  시간에 맞춰 그 앞으로 갔다. 의자도 있으니 미리 가면 명당자리 차지할 수 있다.




물이 튀니까 사람들이 어느 정도 영역까지 들어오지 못하게 관리하시는 분이 있었다. 서서히 밝혀지는 조명들~ 여기는 부산야경명소로도 유명한 곳이고 물기둥이 엄청 높이 솟아오른다고 해서 기대기대!!


와~와~ 둘이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며 봤던 다대포 꿈의낙조분수. 내가 봤던 음악분수쇼 중에 가장 화려했다. 여기는 DJ도 있어서 사연도 소개해주고 그분들이 신청한 음악으로 음악분수쇼가 진행된다.




물기둥이 높이 치솟아서 놀라웠고, 다른 곳보다 조명도 화려하고, 음악분수쇼를 하는 광장 자체가 매우 넓다. 지금 한가운데로 물기둥이 아파트보다 더 높게 올라갔는데 카메라에 잡히지를 않는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이 당연하다. 그 정도로 예뻤다.


발레를 하듯, 부드러우면서 품격 있는 음악분수!



유리 기둥처럼 찬란했던 물기둥에 정신 놓을 뻔 ㅎㅎ 주차하기도 힘들었고, 사람이 많았지만 오기 참 잘했다고 서로 고개 끄덕였던 다대포 꿈의분수. 코로나 19가 빨리 사라져서 마음놓고 구경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음악의 종류도 클래식 트로트 팝송 가요 골고루 틀어주니까 여러 사람이 즐기기에 더 좋았던 것 같다. 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베란다에서 편히 구경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냐며 괜히 신세한탄 ㅋㅋㅋ


신나는 노래가 나올 때는 폭발하는 쏟아져 나오는 물기둥! 클래식이 나올 때는 은은하면서도 강렬한 물기둥이 쏟아져 나온다. 아, 다시 봐도 색감 진짜 예쁘다. 


여름밤,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는 열대야가 없는 것 같다. 시원하고 신나고 재미있다. 불꽃놀이하듯 화려하게 수놓아지는 조명들! 유리의 성 같았던 음악분수쇼. 올라가고 아래로 쏟아지는 그 속에서 찬란한 조명이 쉴 새 없이 즐거움을 안겨준다.







펑~~ 진짜 꿈을 꾸는 것 같았던 다대포 꿈의낙조분수. 2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오후 8시, 9시이고, 주차하기 힘드니까 미리 움직이면 좋겠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코로나 19로 여름과 가을 진행여부는 불확실하다.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도 괜찮지만 이왕이면 코로나 19 거리두기가 종료되면 방문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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